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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 김상욱의 양자 공부 간단 리뷰/서평/독후감

‘양자역학과 친해지기’ 양자역학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지는 100년이 다되어간다. 그러나 양자역학은 다른 유명한 과학법칙들처럼 일반인에게(적어도 나에겐) 잘 알려진 개념은 아니다. 고등학생 때 이후로 과학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기에 유명한 과학법칙이라고 이해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고는 있었다. 열역학 제1법칙은 ‘에너지 총합은 보존된다’라는 것을 의미하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중력은 관성과 동일하다’는 걸 의마하고 있다는 걸 아는 정도로. 물론 법칙을 이루는 복잡한 수식이나, 그 수식을 도출하기 위한 과정들은 모르지만, ‘아 그렇구나’ 정도로 받아들이고 넘어갈 수는 있었다. 하지만 양자역학은 다르다. ‘아 그렇구나’ 정도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지어 아인슈타인도 ..

양귀자 - 모순 간단 리뷰/서평/독후감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읽어주었으면'하는 '첫 독자'의 후기. 처음에 단순히 을 고른 이유는 1998년에 나온 책이 왜 아직도 베스트셀러에 있는 거지? 싶은 호기심 때문이었다. 양귀자 하면 고등학생때 문학 시간에 배운 이 아는 게 전부였다. 예전에 나온 소설이 큰 울림을 주거나 뭔가가 있으니 아직도 베스트셀러에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에 신청을 하게 되었다. 또한 나는 보통 소설을 읽을 땐 어느 것 하나 추측하지 않으려고 줄거리조차 읽지 않고 시작한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펼친 책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작가의 바람이었다. 양귀자는 소설 끝 작가의 노트에서 미리 유포되는 전문독자들의 독후감은 소설에 대한 선입견을 조장하기 때문에 이 소설을 읽는 모든 사람이 전부 '첫 독자'이길 꿈꾸었다고 한다. 소..

NBA 인시즌 토너먼트란?

크리스폴의 골든스테이트 합류, 이제는 NBA 끝판왕이 된 요키치의 덴버, 제임스 하든의 LA 클리퍼스 합류 등 르브론과 커리 시대의 끝자락에서 NBA는 새로운 선수들의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내며 여전히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인 시즌 토너먼트(IN-SEASON TOURNAMENT)라는 새로운 경기제도가 생겨나 또 다른 얘깃거리가 생겼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핏 들어서는 감이 잘 오지 않는 NBA의 인시즌토너먼트(IN-SEASON TOURNAMENT)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시즌 토너먼트란? 인시즌 토너먼트는 말 그대로 '시즌 중에' 치러지는 토너먼트 대회를 말합니다. 총 30개의 NBA팀이 직전 시즌의 성적을 바탕으로 5개팀씩 6개의 조로 나뉘어 예선 리..

명심보감 - 안분편

1. 安分吟 曰(안분음 왈) 安分身無辱이요(안분신무욕) 知機心自閑이니(지기심자한) 雖居人世上이나(수거인세상) 却是出人間이니라(각시출인간) 에서 말하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지키면 몸에 욕됨이 없을 것이요, 기미를 알면 마음은 절로 한가로워진다. 비록 인간 세상에 살더라도 도리어 인간 세상을 벗어나는 것이다." 하였다. 2. 景行錄 云(경행록 운) 知足可樂이요(지족가락) 務貪則憂니라(무탐즉우) 에서 말하기를 "만족함을 알면 가히 즐겁고, 탐하기를 힘쓰면 근심할 것이다." 하였다. 3. 知足者는 貧賤亦樂이요(지족자 빈천역락) 不知足者는 富貴亦憂라(부지족자 부귀역우) 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미천해도 또한 즐거울 것이요, 만족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부유하고 귀해도 또한 근심할 것이다. 4. 濫想은..

명심보감 - 천명편

1. 康節 邵先生 曰(강절 소선생 왈) 天聽이 寂無音하니 蒼蒼何處尋고(천청 적무음 창창하처심) 非高亦非遠이니 都只在人心이니라(비고역비원 도지재인심) 강절 소선생이 말하기를 "하늘의 들으심은 고요하여 소리가 없으니, 푸르고 푸른데 어느 곳에서 찾을 것인가? 높지도 않고 또한 멀지도 않으니, 모두 사람의 마음 속에 있을 뿐이다." 하였다. 2. 盟子 曰(맹자 왈) 順天者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이니라(순천자 존 역천자 망) 맹자가 말하기를 "하늘에 순응하는 자는 살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는 망한다." 하였다. 3. 玄帝垂訓 曰(현제수훈 왈) 人間私語 4. 益智書 云(익지서 운) 惡鑵이 若滿이면 天必誅之니라(악관 약만 천필주지) 에서 말하기를 "나쁜 마음이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 그를 벨 것이다." 하였다. ..

명심보감 - 정기편

1. 性理書 云(성리서 운) 見人之善이어든 而尋己之善하고(견인지선 이심기지선) 見人之惡이어든 而尋己之惡이니(견인지악 이심기지악) 如此면 方是有益이니라(여차 방시유익) 에서 말하기를 남의 착한 것을 보거든 자신의 착함을 찾고, 남의 악한 것을 보거든 자신의 악함을 찾아야 하니 이와 같이 하면 바야흐로 유익함이 있을 것이다." 하였다. 2. 景行錄 云(경행록 운) 大丈夫는 當容人이언정 無爲人所容이니라(대장부 당용인 무위인소용) 에서 이르기를 "대장부는 마땅히 남을 용서할지언정 남에게 용서를 받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였다. 3. 景行錄 曰(경행록 왈) 保生者는 寡慾하고(보생자 과욕) 保身者는 避名이니(보신자 피명) 無慾은 易나 無名은 難이라(무욕 이 무명 난) 에서 말하기를 "삶을 보전하는 자는 욕..

명심보감 - 순명편

1. 子曰(자왈) 死生은 有命이요 富貴는 在天이니라(사생 유명 부귀 재천) 공자가 말하기를 "죽고 사는 것은 천명에 달려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려있다" 하였다. 2. 列子 曰(열자 왈) 痴聾痼啞도 家豪富요(치롱고아 가호부) 智慧聰明도 却受貧이라(지혜총명 각수빈) 年月日時가 該載定하니(연월일시 해재정) 算來由命不由人이니라(산래유명불유인) 열자가 말하기를 "어리석고 귀먹고 고질병이 있는 벙어리라도 집은 큰 부자요, 지혜있고 총명해도 도리어 가난하다. 운수는 해와 달과 날과 시가 모두 정해져 있으니, 따지고 보면 부귀는 사람이 아니라 천명에 있는 것이다" 하였다. 3. 萬事가 分已定이어늘(만사 분이정) 浮生이 空自忙이니라(부생 공자망)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 덧없는 인생은 부질없이 혼자만 바쁘..

레이첼 카슨 - 침묵의 봄 간단 리뷰/서평/독후감

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침묵의 봄』. 50주년 기념 개정판으로 출간 된 이 책은 〈타임〉지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중 한 사람으로 뽑은 레이첼 카슨이 쓴 책으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일깨워 준 책이다. 저자는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 한 통을 계기로 살충제의 사용 실태와 그 위험성을 조사하고, 생물학자로서의 전문지식과 작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방사능 낙진으로 인해 더욱 절실해지기 시작한 환경 문제의 복잡성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더불어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여, 생태계의 오염이 어떻게 시작되고 생물과 자연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정부와 살충제 제조업체의 행태를 지적하고, 환경문제에 대..

명심보감 - 계성편

1. 景行錄 云(경행록 운) 人性이 如水하여(인생 여수) 水一傾則不可復이요(수일경즉불가복) 性一縱則不可反이니라(성일종즉불가반) 制水者는 必以堤防하고(제수자 필이제방) 制性者는 必以禮法이니라(제성자 필이예법) 에서 말하기를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물이 한번 기울어지면 돌이킬 수 없듯 성품이 한번 놓여지면 바로 잡을 수 없다. 물을 잡으려면 반드시 둑을 쌓으면 되고 성품을 옳게 하려면 반드시 예법을 지켜야 한다." 하였다. 2. 忍一之忿이면 免百日之憂니라(인일지분 면백일지우) 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3. 得忍且忍이요 得戒且戒하라(득인차인 득계차계) 不忍不戒면 小事成大니라(불인불계 소사성대) 참을 수 있으면 또 참고, 경계할 수 있으면 또 경계하라. 참지 못하고 조심하..

명심보감 - 권학편

1. 朱子 曰(주자 왈)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하며(물위금일불학이유래일)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하라(물위금년불학이유래년) 日月逝矣라 歲不我延이니(일월서의 세불아연) 嗚呼老矣라 是誰之愆고(오호로의 시수지건) 주자가 말하기를 "오늘 배우지 않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금년에 배우지 않고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해와 달은 가고 세월은 나를 위해 천천히 가지 않으니 아! 늙었구나! 이 누구의 허물인가?" 하였다. 2. 少年易老하고 學難成이니(소년이로 학난성) 一寸光陰인들 不可輕이라(일촌광음 불가경) 未覺池塘春草夢하여(미각지당춘초몽) 階前梧葉이 已秋聲이라(계전오엽 이추성)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시간이라도 가볍게 여길 수 없다. 연못가의 봄풀은 꿈에서 아직 깨지 못했는데 섬돌 앞의 오동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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