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 외에 차 1대를 더 운용한다고 하면, 꼭 한번 타보고 싶은 차가 바로 현대 캐스퍼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100% 제 입맛에 맞춘 캐스퍼 가성비 견적 뽑아보기를 해보려 합니다.
무조건 골라야 되는 내 취향 옵션
- 색깔은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 터보 옵션은 있어야 될 것 같고
- 차박 관련 옵션은 현실적으로 봤을 때 없어도 무방
- 실내는 어차피 경차, 무난한 올블랙으로
이 정도 생각을 미리 정해두고, 견적을 한 번 뽑아보려 합니다.
그래도 스마트 트림은 좀...
가장 하위 트림인 스마트 트림에서 아예 선택조차 할 수 없는 주요 옵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이패스 / 통풍&열선시트 / 1열 풀폴딩 / 크루즈컨트롤 / 17인치 휠
운전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자신도 있는 편이라 크루즈컨트롤은 사실 뭐 없어도 괜찮을 것 같지만 하이패스랑 통풍/열선시트가 없는 것은 좀 크리티컬합니다. 가성비 견적을 뽑을 거니깐 인스퍼레이션 최상위 트림도 패스! 결국은 디에센셜 라이트에 옵션을 이것저것 붙일 것이냐 아니면 디에센셜로 갈 것인가 사이에서 결정을 해야 합니다.
도저히 선택을 안 할 수 없는 패키지 옵션 한 가지
디에센셜 라이트를 선택해 패키지들을 살펴보다 보니 선택을 안 할 수 없는 패키지 옵션이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패키지(153만원) 입니다.
내비/리어와이퍼/풀오토에어컨/에어필터/하이패스/후방모니터/6스피커
로 구성돼 있는데, 풀오토에어컨/하이패스/후방모니터는 없으면 좀 불편합니다.
디에센셜 라이트 - 디에센셜의 가격 차이가 200만원인데, 디에센셜에서 기본으로 들어가는 패키지가 멀티미디어 내비플러스랑 디자인플러스입니다. 두 패키지의 가격이 각 153만원/40만원으로 총 193만원이니 디에센셜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실내 색상만 포기하면 라이트 트림에서 두 패키지를 옵션으로 추가하는게 큰 돈은 아니지만 7만원 더 저렴하네요.
결론적으로 라이트 트림을 선택해서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는 무조건 추가하시고 (그럼 1,643만원) 취향에 따라 디자인 플러스 옵션을 추가할지 말지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이쁜게 중요한 사람이니 디자인플러스는 선택할 것 같습니다. 후미등이 좀 더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으로 바뀌고 루프랙이 달리는게 캐스퍼를 디자인적으로 확실히 업그레이드 해주는데, 40만원 정도. 투자하겠습니다.
그리고 터보 옵션까지 선택하면 1,778만원이네요. 더 이상 투자하는 건 음... 그돈씨의 영역으로 진입하는 지름길일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요런 차가 뿅! 나왔습니다.
예전부터 느낀 거지만 깡통 휠이 검은색이라서 나름의 감성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절약하고 좋은 것 같아요. 휠 사이즈가 작으니 상대적으로 승차감도 더 좋아지구요. 워낙 작은 차다보니 오히려 큰 휠은 요철구간의 승차감에 있어서 단점으로 작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 정도 견적으로 뽑으면 혼자 혹은 둘이서 시내에서 가볍게 타고 다니기에도 불편하지 않고 가성비 측면에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상 작고 귀여운 경차. 캐스퍼 가성비 견적 뽑아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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